Batik, 느린 영혼의 여행
- 자카르타, 한국문화원 바띡 전시
6월 서울 전시회에 앞서 한*인니문화연구원은 지난
5월 27일-5월 30일 동안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 바띡 전시회를 가졌다. 바띡 80점과 와양 20점, 바띡 도구, 바띡 과정 등을 전시하였다. 약 60cm 높이의 자바
결혼식 목각인형(Loro blonyo: Inseparable couple)과 천연염색 바띡
30여점, 금지문양 바띡 6점 등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사공 경 원장의 바띡 강의에 이어 팀장들의 전시 바띡에 새겨진 상징과 의미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바띡을 그리고 입으면서 신의 가르침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삶의 철학을 배우는 인도네시아인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를
마련한 전시회였다. 애절하고 느린 가믈란 연주도 바띡 전시와 잘 어울렸다. 이 전시회는 인도네시아인들의 정체성이 된 바띡의 아름다움을 통해 인도네시아인들의 숨결과 체취를 느끼는 영혼의 여행이었다.
(한*인니문화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