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문화연구원과 서울대 신흥지역연구사업단의 MOU체결
지난 8월 9일 인도네시아 한인니문화연구원(문화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의 신흥지역연구사업단(신흥지역연구사업단)은 상호 학술적, 문화적, 그리고 인적 교류를 약속하는 MOU를 체결하였다. 문화연구원은 1999년 사공경 원장이 주도했던 인도네시아 문화탐방활동에서 비롯되어 2011년 8월 한인니문화연구원으로 정식 개원하였다. 현재 문화연구원은 문화탐방, 열린강좌, 인터넷문학상, 바틱 전시회, 예술 공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쌍방향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대 신흥지역연구사업단은 한국연구재단의 신흥지역연구지원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연구단으로서 한국과 경제적으로 중요한 관련성이 있는 VIP(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국가에 진출한 한인 기업과 로컬사회의 상호작용을 연구하여 추후 이러한 국가에 진출하는 기업 및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흥지역연구사업단의 프로젝트는 한국기업이 동남아에서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경제활동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로컬주민을 이해하고 로컬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시작되었다.
한인기업의 성공적인 현지화 및 기업과 로컬사회의 상생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투자국가에 대한 깊은 문화적 이해가 요구된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문화연구에 대한 전문가 풀과 한인사회 및 현지사회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한인니문화연구원과 동남아 지역연구가로 구성된 신흥지역연구사업단의 MOU는 서로의 활동과 연구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MOU를 체결하는 행사에는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의 양영연 회장, 최인실 사무국장, 한인니문화연구원의 사공경 원장, 채인숙연구원, 서울대 신흥지역연구사업단의 이지혁 선임 연구원, 그리고 문화연구원의 회원들이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지혁박사와 엄은희 박사는 문화연구원의 객원연구원으로 선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