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문화연구원 338회 문화탐방]
‘수카르노의 꿈’
수카르노의 꿈을 찾아 걷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소속 한인니문화연구원은 2024년 1월 13일 ‘수카르노의 꿈’을 주제로 제338회 문화탐방을 개최했다.
이번 문화탐방은 인도네시아의 독립 영웅이자 초대 대통령인 수카르노의 독립 인도네시아에 대한 꿈과 실천을 발견하고 토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문화탐방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동남아센터의 박준영 공동연구원(한인니문화연구원 도시연구팀장)이 진행했다.
‘수카르노의 꿈’ 문화탐방은 호텔 인도네시아(Hotel Indonesia Kempinski)에서 시작하여 환영 동상(Monumen Selamat Datang), MRT 정류장(Satsiun Bundaran HI)을 지나 사리나 백화점(Gedung Sarinah)을 방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호텔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가 1962년 제4회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며 대회 기간 중 귀빈의 숙소로 제공하기 위해 건립한 인도네시아 최초의 5성급 호텔이다.
수카르노는 아시안게임 개최를 통해 식민지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인도네시아의 모습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 건축을 전공한 수카르노는 호텔 인도네시아 건축 설계에 참여할 만큼 호텔 인도네시아에 많은 애정과 열망을 갖고 있었다. 호텔 인도네시아에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고 루프탑 바와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 대형 연회장 등이 건설됐다.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호텔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국내, 국제 행사가 열리는 장소였으며, 해외 정상과 유명인 등 귀빈이 묵는 숙소로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