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한*인니문화연구원 269회-273회 문화탐방
삶과 죽음의 경계가 없는 마을, 따나 또라자 (Tana Toraja) 제 2편
지상에서 가장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문화는 놀랄만한 개성들로 현란하고 신비롭다. 그들의 문화는 다양할 뿐 아니라 문화의 특수성을 잘 간직하고 있다. 특히 또라자족의 특이한 전통가옥과 신비한 장례식을 보면 다양한 세계화에 기여할 오리지널 문화임을 알 수 있다.
Rambusolo라 부르는 전통 장례식 (Upacara Adat Kematian)
또라자족은 장례식을 위해 한평생을 산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장례 축제에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사는 것 보다 죽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라자어로는 장례식을 Rambusolo라고 한다. ‘해가 지니 슬프다.’라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장례는 해가 지는 오후에 시작한다. 4일(집안에 따라서는 7일)동안 계속 되는 장례식은 영원한 안식을 위한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