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HOME>>공지사항>>
 
작성일 : 12-11-23 12:55
리스트
제22회 열린강좌 후기 - Better Life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406  
  게시글 주소 : http://www.ikcs.kr/ik/bbs/board.php?bo_table=notice& wr_id=69



22회 열린강좌후기(1110)

<더 나은 삶을 위한 몇 가지 방법>

채인숙(인터넷공모전팀장/방송작가)


행복은 지극히 개인적인 정의를 가지는 몇 안 되는 단어 중에 하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아마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행복의 종류는 이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많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오늘 열린 강좌는 지극히 평범한 사회인으로 한집안의 가장이고 한직장의 책임자였던 한 개인이, 인생의 어느 한 지점에서 (그 지점이 자카르타에서 살기 시작하면서라고 말씀하셨다) 비로소 행복한 자신을 만나게 된 여정들을 이야기하는 담백한 시간이었다. 행복해졌다는 것이야말로 삶이 더 나은 곳을 향해 가고 있다는 증거니까.

강의는 프루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낭독하면서 시작되었다나는 어떤 시간과 공간을 막론하고 시를 읽거나 읽어주는 남자를 일단무조건 좋아하는 고질병이있다그래서 시를 낭독하며 시작하는 오늘의 강의에 무조건 호감을 갖기로한다.   그리고 오늘의 행복한  강사이신 최창식 하나은행장의 첫 질문부터 독자들에게 던져야겠다.

당신은 2년전, 3년전과똑같은삶을살고있지않은가?”

(이 질문은 내게 당신은 프루스트의 시처럼 과연 남이 가지 않은 길을 내처 갈 수 있는 용기를 내어 본 적이 있는가 하는 것으로 들렸다.) 그리고 당신 자신이 20년 동안 하나도 변하지 않는 똑같은 삶을 살아왔던 장본인이라고 고백했다. 이쯤 되면 과연 무엇이 그의 삶을 변화 시킨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자신의 경험을 강의로 전달해야겠다는 강한 사명감을 느낄 만큼 절실하고 강렬한 것이라면.....      이제 그의 해답을 소개하는 것이 내가 오늘 이 강좌의 후기를 쓰는 목적이기도 하다.  

우선 직장에 지나치게 최선을 다하고 가정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소홀한 전형적인 한국 남자였던 그를 변화시킨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돌파구는 끊임없는 독서였다그러나 주변에서 (나를 비롯해) 책을 읽는 것이야말로 삶을 지탱하는 근원이라 여기는 이들은 숱하게 많다. 중요한 것은 그가 독서에서 행복하게 사는 길을 발견했다는 데 있다지식을 쌓는 독서가 아니라 영감을 얻는 독서를 했고, 그것으로 자신의 세상을 만든 것이다그러니까 그가 이야기한 더 나은 삶을 위한 첫 번째 방법은 그것이었다. 무한한 독서를 통해 나의 세계를 만들고 그 세계로 타인을 초대하는 것.

그리고 두 번째 방법은 가슴에 불을 지피는 것이란다.... 아주 중요한 이야기다.   아버지 가슴에 불이 붙을 때 아이들 가슴에도 불이 붙는다.   어머니 가슴이 뜨거워있을 때 아이들도 열정이 가득한 어른으로 자란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철학을 만들어 주는 부모가 되는 것, 인생이 무엇인지를 함께 이야기하는 부모가 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끊임 없는 독서로 자신의 철학을 만들고, 그것을 타인에게 이야기하는 연습을 하고 (그것이야말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를 성장시키고 더 행복해지는 방법일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삶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발견하는 것. 오늘 강좌에서 얻은 더 나은 삶을 위한 방법은 이렇게요 약할 수 있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하나의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셨다.

과연 무엇이 당신의 삶을 조종하고 있는가?”

최소한 그 것이 텔레비젼 드라마여서는 안 된다는 당부의 말씀과 함께...  (물론 나는 주변에 드라마 작가친구들이 많은 관계로 이 말씀에는 절대 공감해선 안 되었지만) 그리고 자신의 삶의 미션을 찾아내는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지령도 내리셨다. 그것이 우리의 삶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끄는 확실한 지름 길이 될 것이기에.

집으로 돌아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던 오늘 강의를 되새기면서, 나는 또 더 나은 삶을 위해 유토피아를 꿈꾸었던 철학자들을 뒤적거린다. 토머스모어의 <유토피아>가 마음에 딱 들어온다.

유토피아는 그런 곳이다. 저 멀리 신대륙 어딘가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섬나라. 이 나라 월급쟁이 들은 하루에6시간만 일한다. 오전 3시간, 점심 식사 후 2시간 휴식, 그리고 오후 3시간. 그 어디에도 일과 수당에 목숨 건 노동자는 없다.’

우리의 더 나은 삶은 오로지 일과 수당에 목숨을 거는 인생에서 벗어 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인가 부다. 오늘 만난 최창식 하나은행장이 그랬던 것처럼...

·         참고:     최창식하나은행장의삶을바꾼 3가지책

1.    무지개원리

2.    카네기인간관계론

3.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리스트
 

Total 114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제13회 <인도네시아 이야기>, 제3회 <인도네시아 생태이야기>, 제… 운영자 2024-11-01 133
한인니문화연구원, ‘문학’으로 한-인니 우정의 가교 잇는다 운영자 2024-11-01 151
한인니문화연구원, ‘2024년 문학상 시상식 및 문화예술공연’ 성황리 개… 운영자 2024-11-01 150
2024 [새해인사] 사공경 원장 "지천명’의 지혜로 문화 교류 확대를 실천… 운영자 2024-03-25 1617
<한.인니문화연구원 & 서울예술대학교 MoU 체결식 및 감사패 수여식> 운영자 2023-08-04 2659
[자카르타 경제신문 보도자료]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학술 대회,"인도… 운영자 2023-08-04 2782
2023년 K-Move 스쿨 인도네시아 해외취업 연수과정 열린강좌 운영자 2023-01-20 4278
제12회 <인도네시아 이야기> & 제2회 <인도네시아 생태이야기> 문… 운영자 2023-01-02 4501
'한인니 문화연구원' 밴드로 초대합니다. 운영자 2021-12-20 5955
253회 루마자와 운영자 2014-06-17 17396
제 27회 열린강좌 운영자 2014-04-29 16475
제 26회 "열린강좌" 운영자 2014-03-12 16629
[대사관] 공.안 - 대사관 이전 안내문 운영자 2013-07-09 19011
일정표 바뀌었습니다: 230회 코코아 공장 탐방 운영자 2013-03-28 16630
한*인니 문화연구원 소식지를 발행하였습니다. 운영자 2012-07-03 17077
한*인니문화연구원은 새 메일 주소를 만들었습니다 (ikcskr@gmail.com) 운영자 2012-04-09 17277
74 221회 도자기 센터 'Rumah Tanah Baru' 탐방 - 사진 part 1 운영자 2012-11-23 3499
73 제22회 열린강좌 후기 - Better Life 운영자 2012-11-23 3407
72 221회 도자기 센터 'Rumah Tanah Baru' 탐방기 운영자 2012-11-23 3873
71 인터넷 공모전 시상식 - Pendopo Kemang 약도 운영자 2012-11-23 3807
70 제3회 인터넷 공모전 시상식 (2012년 12월 4일 화 - Pendopo Kemang) 운영자 2012-11-21 3604
69 제3회 인터넷 공모전 시상식 운영자 2012-11-16 4513
68 222회-224회 족자 문화탐방 (2013년 1월 12일 토 ~ 2013년 1월 14일 월) 운영자 2012-11-16 3598
67 제3회 인터넷 공모전 수상자 명단 운영자 2012-11-05 3602
66 22회 열린강좌 - Better Life (하나은행) 운영자 2012-11-05 3602
65 219회 뿐짝 탐방 사진 - 멜림바 (Melrimba) 운영자 2012-10-29 3606
64 219회 뿐짝 탐방 사진 - 꽃국립박물관 운영자 2012-10-29 3946
63 220회 자까르따 문화탐방 사진 - 이슬람 사원 Masjid Istiqlal 운영자 2012-10-29 3386
62 220회 자까르따 문화탐방 사진 - 오바마 학교 및 오바마 집 운영자 2012-10-29 3837
61 220회 자까르따 문화탐방 사진 - 국립 박물관 운영자 2012-10-29 3807
60 제22회 열린강좌 - 하나은행 운영자 2012-10-24 3359
59 이미지 광고 : 제22회 열린강좌 (2012년 11월 10일, 토요일) - 하나은행 운영자 2012-10-22 3604
58 제22회 열린강좌 (2012년 11월 10일, 토요일) - 하나은행 운영자 2012-10-22 3368
57 대사관 주관 문화 행사 사진 - 방패연 운영자 2012-10-10 3670
56 대사관 주관 문화 행사 사진 - 바띡 운영자 2012-10-10 3602
55 대사관 주관 문화 행사 사진 - 앙끌룽 운영자 2012-10-10 3474
 1  2  3  4  5  6  

인사말    소개             소개          일정안내         문화강좌시간표 문화행사    연구원사진첩 게시판      
안내       일정안내       일정안내     시상및문화행사 문화교실사진    회원사진첩    Q & A      
오시는길 탐방기및사진 강좌후기    사진첩             행사축하말   
내부전경
공지사항
207
234
2,002
1,049,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