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기술학교 개교 초청식장에서 - '12.2.23
일요신문 구자성 대표, 한인뉴스 박정자 편집위원,
연구원 원장 사공경 / 열린강좌팀장 최형울 / 운영팀장 최미리. 남기인 / 정보팀장 정윤희와 함께..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의 희망을 심다.
삼익기술학교(SAMICK YAYASAN SEKOLAH TEKNIK) 개교식 열려
주)삼익악기(대표 김종석, 이형국 / 인도네시아법인장 김성대)는 보고르 찔릉시 2천 평 규모의 부지에 삼익기술학교를 설립하여 23일 개교식을 거행했다.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에게 제과제빵, 봉제, 피아노튜닝 및 목공예 기술을 가르칠 삼익기술학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사업으로, 2011년에 설립한 직업훈련학교의 귀중한 경험과 혜택을 더 많은 청소년에게 나누어주기 위해 증축하고 기자재을 추가하여 찔릉시 취약계층 기술학교로 발전시킨 것이다.
개교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대한적십자사 김종석 부총재와 코이카(KOICA) 최성호 소장, 한인회와 상공회 등 한인사회 내빈은 물론 보고르지역 국회의원과 부지사, 노동부국장, 경찰국장 등 많은 내외 귀빈들은 양국 국가를 힘차게 합창하며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주)삼익악기인도네시아 김성대 법인장은 환영사를 통해 “향후 50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것이며 노동시장의 변화에 발맞추어 다양한 학과를 신설하여 훌륭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명실공히 21세기 산업교육장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학교의 발전과 미래를 축원했다.
김종석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는 삼익기술학교가 고용창출과 성장기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코이카와 협력사업으로 학교를 신청한 이유를 신분과 가난 탈출의 유일한 방법이 교육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행복바이러스가 사회에 충만하여 살맛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지구촌은 한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코이카 최성호 소장 역시 인니와 한국 우호증진의 계기가 되고 인재양성의 메카로 성장하기를 축원했으며, 보고르 부시장은 관내에 현재 217개 학교가 있는데, 오늘로써 218개가 되었다며 인니청소년 자립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삼익기술학교는 2011년 코이카민간협력사업으로 시작되었다. 그 해 10월에는 1개 강의실과 기숙사, 편의시설을 갖춘 학교로 첫 출발을 하였다. 그리고 2011년 2월에는 4개 강의실을 갖추고 찔릉시 취약계층 청소년 100여 명에게 자립기술을 가르칠 학교로 발전한 것이다. 수업기간은 6개월이며 수료생을 중심으로 실무적응 훈련을 통하여 삼익악기에서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주)삼익악기는 1차년도의 민관협력사업(PPP)의 경험을 토대로, 전문성 있는 직업훈련프로그램을 신설함으로써 기업에서 요구하는 특정기술훈련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산업체수요에 부응하는 주문식 맞춤교육을 더욱 폭넓게 제공해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수강생 관리에 대해서는 적성검사를 통한 선발과 장학금제도로 동기를 부여하고 멘토링프로그램을 통한 진로상담으로 중도탈락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찔릉시는 주민 대부분이 소규모 경작을 생업으로 하는 농업계층으로 대도시 근교에 위치하여 도시의 경제적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의무교육인 중학교를 졸업한 후 고교진학률 및 취업률이 저조하여, 청소년들이 행상이나 우범지역으로 유입되어 범죄에 빠질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개교행사는 귀한 손님을 환영하는 서부자와의 전통춤 공연과 현판식, 기념식수, 테이프커팅으로 이어지며 코이카 최성호 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한인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