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Art to Wear’ <1970년대부터 시대별 작품전시- 하리 다르소노, 새 디자인으로 돌아오다>
-다빈치그룹 싱가포르 쇼룸 개장 축하 패션쇼에 한*인니문화연구원 초대받다.-
인도네시아에서 고급 디자이너 의상인 오뜨 꾸뛰르(Haute Couture)의 개척자이자 섬유예술가로 유명한 하리 다르소노의 예전 작품과 최신 작품을 한번에 볼 수 있는 패션쇼가 열렸다.
인도네시아 명품 가구.인테리어업체인 다빈치 그룹이 지난 5월 1일 싱가포르 부낏 띠마에 새로 낸 전시판매장 올리팝 다빈치(Wolipop Da Vinci) 개장 축하 행사로 하리 다르소노 패션쇼가 열렸다고 한.인니문화연구원 사공경 원장이 전했다.
하리 다르소노는 다빈치 타워, 실내인테리어, 가구 등의 디자인에 참여하고 있다. 패션쇼에 앞서 낮에는 고 다이애너 영국 황태자비가 입었던 의상을 비롯해 그동안 하리 다르소노가 제작한 의상들이 쇼룸에 전시됐고, 저녁에는 패션쇼 진행자와 모델들이 이들 옷을 입고 무대에 섰다. 다이애너 비는 1996년부터 하리 다르소노의 옷을 입었고, 왕세자비로 미국의 한 파티에 초대받았을 때 다르소노의 옷을 입고 참석하기도 했다고 하리 다르노소가 말했다.
하리 다르소노는 이번 패션쇼에서 예전 작품들뿐만 아니라 ‘2012 예술을 입다(Art To Wear’)'라는 주제로 새롭게 디자인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한 패션전문지는 화려한 색상을 다양하게 활용한 이번 패션쇼 의상을 ‘컬러게임’이라고 묘사했고, 저녁모임에 입을 수 있는 칵테일 드레스와 정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프탄 드레스 등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의상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빈치 그룹의 설립자 도리스 푸아(Doris Phua)의 요청으로 하리 다르소노와 제자들이 직접 손으로 비단을 짜고 비단에 수를 놓거나 염색을 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번 패션쇼에는 파리, 런던, 상하이, 베이징, 자카르타 등지에서 온 유명인사들이 참석했고, 사공경 한*인니문화연구원 원장과 박선이 문화탐방 팀장이 각각 하리 다르소노의 의상과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조연숙(데일리인도네시아 편집장/ 연구원 기획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