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 생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지난해부터 《한인니문화연구원》과 《한-인니 산림협력센터》와 공동 주최하고 《재인도네시아한인회》, 《재외동포재단》, 한인기업 《PT. Taewon Indonesia》, 《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후원하는 제12회 <인도네시아 이야기>, 제2회 <인도네시아 생태이야기>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9일 코리안센터 2층에서 열렸다. 먼저 앙끌롱으로 연주되는 애국가와 Indonesia Raya를 시작으로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총영사, 조준규 한-인니산림협력센터장,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김종헌 수석부회장의 인사말과 기념사가 이어졌다.
이후 인도네시아 재외학생들의 가슴에 꿈과 자연을 심을 목적으로 시작되어 2회를 맞이한 <인도네시아 생태이야기> 문학상 시상식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대상 1인, 최우수상 1인, 우수상 2인, 장려상 2인 등 총 6인의 초등학생들에게 각각 상금과 함께 상장이 수여되었다. 「맹그로브 숲의 정화 기능」으로 최우수상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장상’을 받은 JIKS 5학년 이두아 학생은 “김윤기 교장 선생님께 직접 상을 받게 되는 줄 미처 몰랐다. 깜짝 선물을 받은 듯하다.”며 기뻐했다. 「초파리 생존기」로 대상 ‘한-인니산림협력센터장상’을 받은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5학년 강율 학생은 “지금 쓰는 있는 역사소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포부를 밝혔다.
뒤이어 진행된 제12회 <인도네시아 이야기> 문학상 학생부 시상식에는 대상 1인, 최우수상 3인, 우수상 2인, 특별상 2인을 포함한 총 8명의 수상자에게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었다. 「무궁화와 연꽃」으로 대상‘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대사상’을 받은 ACS Jakarta 8학년 한동훈 학생은 ‘상처 난 줄기를 부둥켜안고 말라가는 꽃잎을 어루만지는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 세상의 잔물결에 흔들리지 않는 연꽃으로 피어난다.’는 작품 속 한 구절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수상과 축하의 기쁨이 어우러진 가운데 한 시간이 훌쩍 지나고 제12회 <인도네시아 이야기> 문학상 일반부 시상식을 진행되었다. 대상 1인, 최우수상 3인, 우수상 4인, 특별상 2인 등 열 명의 일반부 수상자 중 네 명이 발리 거주자였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갖게 해주는 것이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할리문산 곤충캠프에 참여한 「로젠베르기황금귀신사슴벌레」로 대상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사상’을 거머쥔 류은우 씨는 자카르타 거주 10년째인 투자 은행 고문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킨다는 <인도네시아 이야기>, <인도네시아 생태이야기> 문학상 취지에 맞도록 시상식 중간중간 ‘Alusi Au’ 수마트라 Batak Folk Song, 앙끌룽으로 연주되는 ‘아리랑’과 ‘Bengawan solo’, Betawi Nandak Ganjen dance, 인도네시아 한인친선협회(Indonesia Korea Friendship Association)에서 협찬한 Ratoh Jaroe Aceh dance, Bali Condong dance 등의 축하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인도네시아 이야기> 문학상을 제정하고 주관하는 사공경 원장은 인사말에서 “2010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한인들의 사람 사는 향기를 공모전에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재외동포재단》,《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사관》,《주ASEAN대한민국대표부》,《재인도네시아한인회》,《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한국국제협력단(KOICA)인도네시아사무소》,《문화예술총연합회》,《인문창작클럽》등 많은 기관과 단체의 도움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특히 4회 때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는 PT. Taewon Indonesia 양영연 회장님에게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라고 말했다.
▶ 수상작품집은 오프라인과 웹진(
https://issuu.com/indonesiastory/docs/2022_)형태로 제작 배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