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문화연원 330회 문화탐방기
인도네시아 한인사 100년의 발자취를 더듬다
기획 탐방 1. 인도네시아에 뿌리내린 최초의 한국인, 장윤원
글: 이영미 (한인 100년사 자료 연구 편찬위원)
뜻깊은 일정에 동참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인도네시아 한인들이 함께 발전해가는 계기가 되길
– 박재한 한인회장
한 단계씩 밟아가며 한인 100년사를 정리해가는 분들을 응원
– 류완수 영사
직접 발로 뛰는 현장 사람이 되어 한인사 100년의 발자취를 조명
– 사공경 한인니문화연구원 원장
인도네시아 한국인의 원류를 찾아서
2019년 9월 21일 토요일. 14명으로 구성된 문화탐방팀은 ‘독립운동 망명객’으로 인도네시아에 최초로 뿌리를 내린 한국인 장윤원((張潤遠, 1883~1947) 선생의 흔적을 찾고자 기록문화 탐방 길을 나섰다. 오전 8시부터 저녁까지 꼬박 10시간에 걸쳐 장윤원 선생의 묘지, 아트마 자야 대학교, 국방부 청사, 대성당, 살렘바 형무소와 멘뗑 자택의 순서로 문화탐방을 하였다.
한인니문화연구원(원장 사공경)의 인도네시아 330회 역사문화탐방으로 진행된 본 탐방은 재인니한인회 박재한 회장과 주인니한국대사관 류완수 영사가 동행해 더욱 힘이 실렸다. 박재한 회장은 “바쁜 일정이지만 뜻깊은 자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9월 20일은 네덜란드총독부 고위관리의 권고로 장윤원 선생이 1920년 9월에 바타비아(자카르타의 옛 이름)에 정착한 지 99년째 되는 날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는 뜻을 밝혔다.
장윤원 선생의 묘지를 가장 먼저 방문한 이유는 고국을 등지고 해외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다 발각되어 쫓겨 인도네시아로 망명을 한 독립투사의 생에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서였다.
장윤원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