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문화연구원 26회 열린 강좌
지난 3월 29일 토요일, 한*인니 문화연구원에서 ‘우리의 몸과 차 생활’ 그리고 ‘자연과 채식’이라는 주제로 제 26회 열린 강좌가 열렸다.
제1강: 우리의 몸과 차 생활
한국 경주 향리다원의 김경숙 원장은 한*인니 문화연구원에서 중국과 인도에서 기원된 차의 역사를 소개하는 것으로 강좌의 문을 열었다. 수천 가지가 넘는 차의 종류와 우리나라의 다양한 차를 소개하고, 직접 차를 우리는 시범과 차를 보관하는 방법, 오래된 차를 다시 살리는 방법, 생활 안에서 차로 만들 수 있는 여러 식물 재료 등,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차 생활에 관하여 실용적인 강의가 이루어졌다.
차의 효능을 실제 체험과 함께 풀이함으로써 일상에서 차를 마시면서 얻을 수 있는 정신적 ,신체적 이로움과 차를 이용한 쉬운 요리법, 미백 효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의 활용법이 함께 소개되었다. 차로 인해 가족의 건강과 정신적인 안정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다.
이번 강좌는 절차가 어렵고 복잡하리라 짐작만 할 뿐 생활 안에서 다도를 즐기는 것을 힘겨워 했던 일반인들이 좀 더 편안하게 차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실제 한국에서 가져 온 40여 종의 차를 전시하고, 보이차, 말차, 꽃잎차, 녹차 등을 직접 시음하면서 차의 종류가 나누어지는 과정에 대하여 공부하였고, 회원들도 평소 차에 대하여 가졌던 의문들을 적극적으로 질문하였다. 이 날 강좌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귀한 차의 세계를 일상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도운 유익한 강의였다.
제2강: 자연과 채식
무오신채약선요리 전문가인 이은실 강사는 자신의 병을 채식으로 치유해 나간 경험을 나누면서, 채식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어떻게 지켜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강의를 시작하였다.
우리의 몸에 쌓여있는 독들이 길거리의 매연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몸과 정신을 돌보는 채식은 출발한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 우리의 몸에 필요한 향기와 에너지를 얻는 것이다.
특히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이 커지면서 여성 자신의 몸을 돌보거나 정신을 다스리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 무오신채는 양파,파,마늘,달래,부추 등 다섯 가지의 향이 강한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요리법이다. 기본적으로 5가지 종류 이상의 잡곡을 사용하여 밥을 짓고 계절 채소를 이용한 신선한 재료만으로 요리를 한다. 그리고 화공약품을 쓰지 않은 식기에 음식을 올린다. 채식은 우리의 혈액을 깨끗하고 충만하게 하며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만든다. 가장 가시적인 효과는 눈이 맑아진다는 것이다. 몸이 가벼워지면서 정신이 즐거워지고 보다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강좌에 참여한 회원들을 직접 집으로 초대하여 무오신채 채식 요리법을 이용한 식단으로 저녁 식사를 즐기는 행복한 시간도 함께 하였다. 인도네시아 생활에서 자칫 식생활의 중요성을 잊고 살기 쉬운 우리들에게 몸과 마음을 한꺼번에 정화시키는 채식의 세계는 참으로 풍부하고 다양하였다.
채식 생활을 통해서 우리 몸에 쌓여있던 독소를 제거하고 보다 활기찬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식생활 혁명을 소개한 좋은 시간이었다. 채인숙(한*인니문화연구원부원장)